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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도전장’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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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3 06:33:33

    -상반기 실적 주춤…하반기 다이렉트車보험 강화 ‘고객몰이’
    -건강보험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보험금 지급도 간편하게
    -김용범 부회장 “근본적인 체질개선으로 업무를 효율화실현”

    메리츠화재의 김용범(사진) 부회장이 하반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상반기 자동차보헙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주춤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1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13358억원)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44%(2380억원→1330억원)로 줄었다.

    이는 올 여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집중 호우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탓이다.

    메리츠화재의 올여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평균 80%로 집계됐다. 업계 평균인 90%보다 낮지만, 전년 손해율 보다는 다소 뛰었다.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손보사 특성상, 경영실적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아를 감안해 메리츠화재는 우선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평균 16.2%, 최고 26%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고객에게는 최대 2만5000원 주유권도 지급한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도 평균 12.4% 보험료를 깍아준다.

    메리츠화재는 이와 함께 운전자보험도 강화한다.

    고객이 운전 중 위험과 주택 손배, 상해 등을 보상받을 수 있는 운전자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회사는 최고 31%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메리츠화재 인터넷 전용 운전자보험은 ▲환급급이있는 상품 ▲순수보장형 삼품 등이 있다.

    아울러 메리츠화재는 종합·건강보험 상품도 다양화했다.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을 위한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을 운용한다. 이 상품은 200만 고객이 선택한 종합보험으로 넓어진 보장범위,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증을 포함한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보장, 다회 수술 시에도 매회 수술비 보장, 상해·질병과 특정질병에 대한 수술비 보장 등의 혜택이 있다.

    여기에 암보장 개시일 이후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말기폐질환, 말기간경화, 말기신부전증 진단 시 일반상해와 질병 80% 이상 후유장해 시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8대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외에도 ▲올바른 간편보험 ▲3대질병보장보험 ▲알파치매간병보험 ▲시니어보장보험 ▲간편심사보험 ▲실손의료비보험 ▲다이렉트 실손의료비 보험 등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게 이 회사 복안이다.

    메리츠화재는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를 위해 ▲무배당 내Mom(맘) 같은 어린이보험1806을 선보였다.

    이 상퓸은 보험료는 저렴하면서 보장은 강화됐으며,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장은 3대질병진단비, 질병후유장해 보장, 응급실 내원비, 골절진단비 실생활 보장, 신생아 인큐베이터와 선천성 질환 보장, 선천이상수술비, 저체중 인큐베이터 보장 등을 골자로 한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은 점을 감안해 다양한 헤택을 제공하는 ▲연금저축보험 ▲저축보험 등을 크게 개선했다.

    연금저축보험인 노후생활지킴이보험은 원리금을 보장하고, 운용수익 발생시 투자이익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노후에 안정적으로 생활자금 등을 조달할 수 있다.

    모아리치저축보험은 상해 보장은 물론, 단기간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상품으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목돈마련과 노후 보장 외에도 요건 충족 시 소득세액공제(16.5%), 연복리와 최저금리보증으로 보험차익비과세(15.4%) 등의 이점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보장을 강화한 다양한 상품 외에도,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시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쉽고 빠른 청구’ 제도를 도입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는 자신의 피해는 물론, 이웃의 피해도 보장하는 ▲우리집보험 M-House ▲올인원 라이프보장보험 ▲재물보험 성공메이트 ▲성공사업자 종합보험 ▲M-PLEX재물보험 등 화재보험과 ▲다이렉트 해외여행·유학·직장인해외체류보험 ▲다이렉트 골프보험 등 생활보험상품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다.

    고객이 이중 여행, 골프보험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최대 25%의 보험료 할인을 발울 수 있다.

    그러면서도 메리츠화재는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시 지점이나, 고객센터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쉽고 빠른 청구’ 제도를 도입했다.

    김용범 대표이사는 “1922년 우리나라 최초 보험사로 출발한 메리츠화재는 대한민국 보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로도 메리츠화재는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 더 좋은 가격,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 기본으로 업무를 효율화를 적극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5136억원, 당기순이익 3846억원으로 전년보가 각각 63%(1993억원), 62%(1474억원) 초고속 성장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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