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코드리스 이어폰, 그 첫걸음으로 알맞은 아이코모스 프리존 T1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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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0 16:09:03

    무선의 자유로움을 내세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제 좌/우 유닛마저 분리된 형태의 완전한 무선 형태로 발전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착용감은 상승했고 더 이상 선으로 인해 생기는 번거로움도 이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기술의 발전은 점차적으로 사용자에게 자유로움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음향기기업체들이 이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가고자 함이기도 하다. 이러한 코드 프리 블루투스 이어폰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운동용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일상영역에서 활용하기 위한 제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기업 아이코모스에서 출시한 프리존 T1도 블루투스 5.0 기반의 코드 프리 블루투스로 일상영역에서 사용하기 위한 제품으로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어필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미 아이코모스는 BT-S01 제품에서 마그네틱을 활용한 편의성 높은 제품을 선보여왔으며 이번에 출시한 프리존 T1도 일상생활에서 편의성 중심의 구성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아담한 디자인

    아이코모스 프리존 T1는 코드 프리 블루투스 이어폰, 즉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좌/우 유닛이 케이블 연결 없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블루투스 5.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루투스 5.0 규격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대비 2배 빠른 데이터 속도와 4배 넓은 범위의 무선 신호 범위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블루투스 기기의 사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 아이코모스 프리존 T1로 인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무선 지연 및 끊김이 최소화된 환경으로 구동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외형을 보자면 패키징의 경우 블랙과 레드의 조화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제품은 인이어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좌우 동일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우 모두 원버튼의 형태로 제작됐다. 좌/우 상단에 위치한 실리콘은 디자인 포인트와 더불어 착용시 귀의 연골에 고정하여 사용하는 형태로 부드러운 재질로 인해 착용시의 부담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무손실 AAC 코덱을 지원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음악/영화 감상에 있어 보다 향상된 퀄리티의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다는 하드웨어적 강점을 제공하고 있다.

    인이어 방식으로 외부 소음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차단하고 있으며 출력 부분은 먼지 및 수분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쉴딩 처리가 이루어져 있어 탄탄한 만듦새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높은 완성도는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의 IPX7 인증의 방수 기반 설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을 사용하다보면 이어팁 등에 귀밥이나 먼지등이 붙어 청소가 수월하지 않다는 불편을 제공한다. 혼자서 사용한다 하더라도 다소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이코모스 프리존 T1는 완전방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담근다는 개념보다는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고 또 이러한 방수 기능은 고가의 제품에만 적용되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의 완전 방수는 상당한 장점이라 말 할 수 있다.

    기본 사이즈 이어팁과 더불어 추가로 2가지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고 USB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또한 기본 사이즈보다 큰 이어팁이 제공되어 사용자의 체형에 맞추어 조정이 가능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 곡선 중심의 실용적인 충전 케이스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은 완전 무선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충전 케이스를 통해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무선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작은 사이즈로 인해 구동이 물리적으로 짧을 수 밖에 없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전 케이스를 통해 야외나 출장 시에 충전이 수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의 원형 중심의 디자인에 작고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어폰을 3번 완충할 수 있다. 또 가운데 LED를 통해 충전 케이스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자동 충전 기능을 On/Off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충전 케이스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다음 사용을 위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충전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은 이에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길거리나 야외에서도 편하게 유닛을 고정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충전 케이스에 마그네틱 설계를 적용, 충전 케이스에서 유닛을 탈부착 할 때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서 유닛을 분리할 경우 자동으로 페어링이 이루어지고 점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과 비교하여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준다.

    ■ 안정적인 음질과 통화 품질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이 가지는 또 한가지 장점은 10만원 미만의 코드 프리 블루투스의 경우 처음 사용시 좌/우 페어링 작업을 별도로 해주어야 한다는 점인데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은 이러한 불편함 없이 초기에 간단한 조작으로 좌/우 페어링과 모바일 기기와의 페어링을 한번에 진행하여 편리함을 준다.

    또한 아이폰 등 iOS 계열 기기에서 주로 쓰이는 AAC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부의 6mm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넓은 영역에서의 주파수 대역으로 폭넓은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AAC는 Advanced Audio Coding의 약자로 MP3 코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코덱으로 높은 압축률을 가지고 있으며 P3가 8kHz~48kHz의 샘플 주파수를 가지고 있다면 AAC는 8kHz~96kHz로 보다 넓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48채널로 확장이 가능하며 고정 비트레이트에서 필요에 따라 비트를 가변적으로 할당할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유튜브, 네이버 등의 대다수의 동영상 및 MP4 영상들이 AAC 코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기본적으로 채용되고 있어 폭넓은 범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음색의 경우에는 과하지 않고 부드러움 기반의 강력한 저음을 기반으로 중,고음 아우르는 셋팅을 가지고 있다. 좌우 밸런스는 상당히 좋은 편으로 이어폰 계열임에도 높은 방향성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락이나 댄스 계열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AAC 코덱 기반의 음악을 들을 경우 보다 선명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고음이 일정 부분 부드럽게 처리되어 마치 뭉게지는 느낌을 주는데 이퀄라이저 기능이 있는 앱을 사용할 경우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며 개인별 셋팅을 한다면 보다 나은 퀄리티의 사운드 청취가 가능하다.

    ■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 그리고 가장 강력한 가성비

    코드 프리 블루투스 시장의 보급형 라인업은 10만원대 미만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아이코모스 프리존 T1도 8만원 미만대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타사와 구분되는 다양한 편의성과 기능을 담고 있어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강력한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완전방수 기능을 비롯해 충전 케이스에서 분리시 자동 페어링 및 전원 On/Off, 좌/우 페어링, AAC 코덱 지원 등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충전 케이스의 마그네틱 기능으로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편의성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기능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며 이러한 가성비가 아이코모스 프리존 T1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코드리스 이어폰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첫 제품으로 아이코모스 프리존 T1을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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