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휜코성형, 미적 개선은 물론 기능 개선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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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6 16:26:47

    이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환절기가 되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염은 코막힘이나 콧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환절기 알레르기나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이 발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휜코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비염을 앓는 사람들도 있다.

    휜코는 콧등에서 코끝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반듯하지 못하고 코의 양측 경사도가 다른 경우를 말한다. 휜코 경우 단순히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코 내부 구조의 변형으로 비염이나 코막힘, 축농증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일상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어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휜코성형은 코성형 중에서도 까다로운 수술에 속하는 편이다. 미관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해 수술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휜코성형은 코의 휜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술이 집도 되어야 한다. 코가 휜 정도가 경미하다면 콧대에 보형물을 넣어 교정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코뼈를 절골해 재배치하고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아주는 방법으로 코성형이 진행된다.

    이세환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휜코성형은 코를 반듯하게 잡아주는 것에서 나아가 기능상 불편함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 개인마다 코의 휜 정도, 위치, 동반되는 증상 등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코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임상경험,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본인의 코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성형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후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는 행동은 금하고, 푹신한 베개를 받쳐 수면을 취하며 부기가 빠질 때까지 냉찜질을 하는 것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코 안쪽의 상처나 딱지는 임의로 떼어내거나 손으로 건드리지 않도록 유의하며, 음주나 흡연은 상처 회복에 좋지 않으므로 최소 4주간은 금하는 것을 권장 한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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