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06 15:55:03
(사진=카카오톡)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사용자들의 불편사항이 빠르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아 보인다. 높은 점유율에 비해 빠른 업데이트에 아쉬움이 적지 않다.
카카오가 이미 보낸 메시지를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누리꾼 사이에선 이를 환영하는 대신 “도대체 이 기능이 왜 이제야 생기는 거냐”는 반응이 많았다. 당연히 있었어야 할 기능이었다는 것. 더군다나 카카오는 메시지 취소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지원하지 않는다.
메신저라면 친구를 간단히 추가하고 또한 삭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렇지만 카카오톡은 친구를 한번에 삭제하는 기능이 없다. 카톡에서 친구를 삭제할 수 있지만 방법이 복잡하다.
삭제할 친구를 선택해 길게 눌러주면 팝업창이 뜨고 여기서 ‘숨김’이나 ‘차단’을 선택한다. 여기서 설정버 튼을 누르고 ‘친구관리’를 선택한 후 차단했던 사람의 목록이 나오면 삭제할 사람을 골라 다시 ‘관리’를 눌러 삭제를 하거나 차단을 해제하면서 친구 추가를 취소해야 비로소 친구 삭제가 된다. 카톡에서 친구 목록 하나를 삭제하기가 상당히 번거롭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 이용자에 따르면 단톡방에서 흔적 없이 나갈 수 있는 기능을 요구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단톡방에 자신의 아이디를 노출하기를 꺼려 “(알수없음)이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기 위해 카카오톡을 탈퇴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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