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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영면, '생존확률 10%' 이겨낸 인간승리…"3번의 개복 있었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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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4 11:54:24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국 프로레슬링를 대표하는 이왕표 씨가 영면에 들었다.

    4일 오전 8시 48분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향년 6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고(故) 이왕표 대표는 지난 2013년 담낭암 3기 판정을 받고 5년 간 투병해 오던 중 암이 재발해 돌연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 이왕표 대표는 지난 5월 SBS '생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고 이왕표 대표는 "담도암 3기 판정 이후 3번의 대수술을 받았다"라며 개복 흉터가 남아 있는 배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생존확률이 10%가 안된다고 했다"면서 투병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고 이왕표 대표는 지난 1975년 당대 프로레슬링 영웅 김일의 첫 수제자로 프로레슬링계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1600여회의 경기를 치른 끝에 지난 2015년 은퇴해 후배들의 스승으로 남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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