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변액보험 펀드수익률 급변동시 문자안내 내년 도입

정수남

입력 : 2018-08-20 07:58:10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의 수익률 관련 정보가 미흡하고 적시성이 떨어져 가입자의 능동적인 대응이 어렵다 지적에 따라 펀드수익률이 급변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와 함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변액보험 수익률 정보 제공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으로 보험사들은 보험계약 현황과 펀드별 정보 등 변액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매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해아 한다. 기존 생보사들은 분기에 한번 서면으로 이를 제공했다.

아울러 생보사들이 종전 개괄적인 수익률 정보만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펀드별 투입보험료와 실제 투자수익률 등 정확한 수익률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보험료 전액이 펀드에 투입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펀드별 투입보험료는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보증비용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펀드에 투입된 금액을 말한다.

생보사들은 게다가 펀드수익률이 계약자가 사전에 설정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하락할 경우 3일 이내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해당 사항을 안내해주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보험사들은 변액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부터 수익률 제공 등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적용해 내년에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변액보험 계약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고 수익률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