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고교생 해킹 사건에 "고객 정보 유출 피해 없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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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8 22:04:23

    애플이 최근 호주의 한 소년이 애플 서버를 해킹한 사건에 대해 고객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 마켓워치 등 1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호주에 사는 16세 고등학생이 애플 서버를 해킹한 사건을 두고 "이번 사건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호주 멜버른에 사는 소년이 애플의 업무 시스템에 수차례 무단 접속해 기밀 정보를 훔친 사건이다. 소년은 현재 해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애플의 보안 담당자는 해킹 사실을 발견한 즉시 서버 접속을 차단하고 미 연방수사국(FBI)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후 FBI로부터 정보를 얻은 호주 연방 경찰이 소년의 자택을 습격, 해킹에 사용된 노트북 2대와 휴대전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압수하고 소년을 체포했다.
     
    해킹으로 빼낸 데이터는 'hacky hack hack'란 이름의 폴더에 저장되어 있었으며 용량은 90GB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의 변호인에 따르면 소년은 이미 해커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으로, 애플에서 일하는 게 장래희망이었다고 전했다. 소년에 대한 판결은 오는 20일 선고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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