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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중국판 검색 서비스 “드래곤플라이” 반대 서명 운동 전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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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17 10:16:42

    ▲ © 구글 로고

    구글이 중국에서 검색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프로젝트 코드명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을 비밀리 진행 중이라는 8월 1일 보도 이후 회사 직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서명을 모으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8월 16일 보도했다.

    드래곤플라이는 2017년 봄 시작되어 12월 선다 피차이 CEO가 방중할 당시 중국 정부와 회담한 이후 진행 속도가 빨라진 프로젝트라고 한다. 중국의 이른바 그레이트 방화벽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검열을 거친 검색 결과만을 표시하는 형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미 1400명 이상의 직원이 간부에게 보낸 서한에 서명했다고 한다. 이 편지의 서두에는 “구글러(구글종업원)는 윤리적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무엇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는 모르는 것이 있다. 그래서 문장 끝에 서명한 우리는 구글의 윤리 및 투명성에 대한 코드 옐로를 요청한다.”라고 되어 있다.

    코드 옐로란 의료 업계에서는 긴급 사태가 발생했음을 알리는 것이다. 구글 자체는 여러 팀에 영향을 주는 위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프로세스이며, 담당 간부의 설명도 포함된다.

    구글에서는 매주 목요일 직원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거기에서의 질문 리퀘스트는 사내 서비스 도리(Dory)에 등록된다. 수요일에는 “구글은 윤리의 나침반을 잃었나?”라는 질문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구글은 6월에는 미 국방부(DoD)에 AI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에 대해서, 직원들의 비판이 커지자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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