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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사지마라, 또 리콜…올해 네번째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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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20 03:15:46

    -국토부, BMW·아우디·포르쉐·두카티 리콜 명령

    국내 수입차 업계 2위인 BMW그룹코리아(회장 김효준)가 수입 판매하는 독일 BMW 구입을 재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BMW가 정부의 단골 리콜(대규모 시정조치) 대상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4개 업체가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10개 차종 7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BMW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468대는 브레이크 오일 주입 공정에서 공기 유입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평상시 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으며, 평소처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해당차량은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오일라인 공기빼기)를 받을 수 있다.

    BMW X3 xDrive20d.

    아울러 BMW코리아는 올해 3월 두차례, 4월 한차례 리콜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는 모두 5차례 리콜 명령을 받아 고급차량이라는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 한 관계자 분석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A4 40(2.0) TFSI quattro 등 5개 차종 161대는 제작공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금속 물질이 보조 냉각수 펌프로 유입돼 막힐 경우 보조 냉각수 펌프가 과열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911 GT3 RS 54대는 조향시 앞바퀴가 장착된 차체 부분(휠 하우징 라이너)과 앞바퀴와의 간격이 적정하지 않아 차체와 앞바퀴 사이에 불규칙한 접촉 발생으로 앞바퀴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차량은 23일부터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해 판매한 두카티 Supersport S 등 2개 이륜차종 63대는 연료탱크, 에어박스 드레인 호스와 배기관과의 접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위치 조정,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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