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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13인치 맥북 프로, 수리는 거의 불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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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9 23:44:59

    이미지 출처 : ifixit

    애플의 신형 13인치 맥북 프로는 메모리, 키보드, 배터리, 스피커 등 주요 부품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수리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IT 기기 분해 전문 사이트 아이픽스잇(iFixit)이 최근 발매된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의 분해 보고서를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미지 출처 : ifixit

    분해에 쓰인 제품은 맥북 프로13인치 터치바(Touch Bar) 모델로, 2.3GHz 쿼드코어에 인텔 코어i5 /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내장 그래픽 655가 탑재되어 있다.

    애플에 따르면 2018년형 맥북 프로 시리즈는 13인치, 15인치 모두 배터리 용량이 2017년 모델보다 늘어났다.

    맥북 프로 분해 결과, 배터리의 무게는 232.7g로 2017 년 모델(196.7g)보다 40g 늘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 어댑터의 사양은 전작과 다른 모습으로 변경됐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2018년 모델의 맥북프로에 탑재된 A1947 전원 어댑터에는 보호용 고무 부품이 증량됐다. 사진 왼쪽이 2017년 모델에 포함된 전원 어댑터다. / 이미지 출처 : ifixit

    하지만 맥북 프로 전체의 무게는 전작과 달라지지 않았다. 아이픽스잇은 톱 케이스가 경량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동 시간 역시 전작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맥북프로 안에는 8GB RAM은 SK하이닉스의 제품이, 256GB의 SSD는 도시바의 제품이 각각 탑재되어 있었다.

    스피커는 2017년 모델보다 얇고 가늘어졌으며 진단용 커넥터는 사라졌다. 안전 부팅이 가능한 T2 칩이 추가되면서 보안성이 개선됐다고 아이픽스잇은 전했다.

    이미지 출처 : ifixit

    전원 어댑터의 사양은 전작과 다른 모습으로 변경됐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2018년 모델의 맥북프로에 탑재된 A1947 전원 어댑터에는 보호용 고무 부품이 증량됐다. 

    아이픽스잇은 2018년형 맥북프로의 '수리 편의성(Repairability Score)'을 10점 만점에 1점으로 평가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수리가 어렵다는 것으로, 아이픽스잇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키보드, 배터리, 스피커 등 주요 부품이 하나의 구성 요소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맥북 프로의 수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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