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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상용화 준비 중인 탄도 비행 티켓, 최저가 20만 달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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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9 18:32:38

    ▲ © 블루 오리진 탄도 비행기 발사 장면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가 소유한 항공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마네킹을 태운 캡슐을 발사해 귀환시키는 테스트를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도 실현할 계획이다. 그런 상황에서 블루 오리진의 탄도 비행 체험비가 20~30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르면 2019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조스는 2018년 3월 “우주로 가는 입장료는 매우 비쌉니다. 우리는 태양계를 둘러보는 티켓을 더욱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익명의 블루 오리진 직원 2명에게서 가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해 보도했다. 한 사람의 정보에 의하면 “티켓은 무려 20~3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사람은 “최저 가격은 20만 달러”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드의 정보에 따르면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러틱(Virgin Galactic)은 탄도 비행기 700석을 각각 25만 달러에 판매할 계획인데, 그것과 비교할 때 블루 오리진의 가격 책정도 적정한 수준일까?

    그동안 마네킹의 우주 비행은 성공했지만 사람이 직접 시험 비행을 실시한 적은 없었다. 운영 전까지 블루 오리진 직원들이 실험 대상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우선 다음 주부터는 부스터 로켓의 폭발 사고 등을 대비한 긴급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최신예 운송기의 운행비가 비싼 것은 잠시 뿐, 몇 차례 비행하기 시작하면 비용은 점차 낮아질 것이다. 다만 군사 및 항공 사업 분석회사 틸 그룹(Teal Group)의 마르코 카세레스는 “비행에는 매번 10만 달러 정도가 든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주 여행에 드는 비용이 갑자기 낮아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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