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비트코인, 올해 저점 찍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 CEO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7-19 15:49:43

    이미지 출처 : Pixabay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저점을 찍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경제 매체 CNBC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다르면 미국 주요 벤처캐피털(VC)업체인 디지털 커런시(Digital Currency) 그룹의 베리 실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개최된 알파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 나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베리 CEO는 비트코인이 자산군으로 편입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분산형, 비 법정통화의 형태의 화폐로 보급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베리 CEO와 함께 알파 컨퍼런스에 참석한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것(블록체인)은 인터넷의 새로운 인프라 레이어다. 이것은 운영 체제의 일을 대신한다. 미래의 인터넷에서는 단순한 디지털 골드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헤지펀드 운영회사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는 "젊은 세대는 암호화폐 투자보다는 더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이미지 출처 : 코인마켓캡

    한때 2400만 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의 규제와 해킹 사건 등으로 침체 국면을 맞으며 최근들어서는 6000달러 선마저 무너진 상태였다.

    하지만 18일 하루새 10% 이상 반등하며 7000달러를 돌파했고 19일 오후 3시 현재(한국시간) 7346.63 달러(약 832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IT 전문 매체 IT 미디어는 다양한 호재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먼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이날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워킹 그룹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오는 21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부상한 점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G20 금융 자문기관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6일자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에 심각한 위험을 미치는 건 아니지만 발전 속도를 고려해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8365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