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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이번에 새주인 찾을까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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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8 07:56:40

    -증선위 대주주 적격성 심사

    1년 넘게 새주인을 찾고 있는 SK증권이 이번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갖고 SK증권의 인수 주체인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심사 안건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증선위가 안건을 가결할 경우 대주주 변경 심사는 25일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마무리된다.

    SK증권 매각은 지난해 6월 SK(주)가 소유하고 있는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공정거래법에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을, SK(주)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률은 10%이다.

    지난해 7월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케이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608억원에 처분하는 본계약까지 체결했으나 무산됐다.

    SK(주)는 3월 J&W파트너스와 51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고 익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J&W파트너스는 지분 인수 이후 5년간 기존 SK증권 임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하고, 현재 사명을 당분간 사용키로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SK증권은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한다. 이후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을 거쳐 1992년 선경그룹(SK그룹) 계열에 편입돼 선경증권으로 이름을 바꿨고, 199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됐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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