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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하늘을 나는 택시 개발 중, 2020년부터 운행 가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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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6 20:59:37

    ▲ © 롤스로이스 로고

    항공 엔진을 제조하는 롤스로이스는 “하늘을 나는 택시”의 추진 시스템을 설계 중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대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는 5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의 개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운송 수단은 최대 시속 402km로 운행하며, 항속 가능 거리는 800km.

    7월 16~22일 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항공 박람회 판버러 에어쇼에 앞서 롤스로이스의 전기 부문 수장인 롭 왓슨은 “우리는 개인 항공기 분야에서 중심적인 존재다.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놀이 기구는 오랫동안 공상과학 세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항공사와 IT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미국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인 우버, 구글 협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협력 중인 키티 호크 등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수직 이착륙기의 초기 컨셉은 가스 터빈 기술을 사용하며 저소음으로 설계된 6개의 전기 추진기에 전기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날개는 90도 회전하기 때문에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수직이착륙기는 기존 공항과 헬기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롤스로이스는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초호기로 실용 가능한 상용 모델을 만들면 수직이착륙기는 2020년대 초반부터 중반 사이에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항공기의 프레임 제조사나 전기 부문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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