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ICO 하기 적합한 나라 2위는 스위스, 1위는 어디?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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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15 17:27:02

    이미지 출처 : Pixabay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자금 모집 수단인 암호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를 진행하기 가장 적합한 나라로 미국이 꼽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논의 그룹인 '크립토 파이낸스 컨퍼런스(Crypto Finance Conference)'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우선 크립토 파이낸스 컨퍼런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ICO에 가장 호의적인 국가는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미국은 총점 30점을 얻었고, 스위스는 15점, 싱가포르는 11점을 얻었다.

    4위는 6점을 얻은 러시아가 차지했으며 케이맨 제도와 영국, 에스토니아, 중국이 4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캐나다(3), 일본(2) 순으로 이어졌고 한국은 1점을 얻었다.

    이 순위는 애널리스트들이 자금 조달액 기준 국가별 ICO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해당 숫자는 실제 진행된 프로젝트의 숫자를 의미한다.

    이미지 출처 : 코인텔레그래프

    코인텔레그래프는 각국이 다양한 규제를 도입하며 ICO 저지에 나서고 있지마 여전히 붐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말 발표된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CO로 인한 자금 조달액은 무려 137억 달러(약 15조 2,686억 5,000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다만, 사기 ICO(스캠)나 프로젝트 실패 등 ICO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또 다른 매체 코인포스트(coin post)는 지난달 코인옵시(Coinopsy)와 데스코인(DeadCoins)의 집계를 인용해 2018년 들어 이미 1000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인옵시와 테스코인은 두곳 모두 실패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조사하는 사이트다.

    코인옵시는 올해들어 총 247건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밝혔으며 데스코인은 총 830건을 실폐 사례로 봤다.

    코인포스트는 지난해 스캠이나 실패한 프로젝트에 의해 조달된 자금이 약 10억 달러(약 1조1,145억 원)라고 추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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