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06 12:57:16
유명 셰프 이찬오가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운데 변호인 측 변론이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찬오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찬오 측 변호인은 “(이찬오가) 주변의 소개로 한 여성을 소개 받아 결혼하게 됐다. 하지만 행복해야 할 결혼생활은 초반부터 배우자의 폭력과 이기적 행동으로 불행해졌다”고 변론하고 나섰다. 이찬오가 마약을 하게 된 원인으로 전 아내인 김새롬의 탓으로 돌린 것이다.
반면 이찬오는 “내 잘못을 용서해주길 간청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이번 재판에서 이찬오가 직접적으로 김새롬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그를 변호하는 변호인이 대신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재판 직전 변론을 위해 사전 의논을 하기 때문에 이찬오 역시 이 같은 발언을 미리 예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실제 전에도 이찬오는 마약에 손을 댄 이유로 전 아내의 폭행을 언급한 전적이 있다. 당시에도 마약을 한 주체가 본인임에도 불구,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해 비난을 샀다. 그럼에도 불구 이찬오는 재차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해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이찬오는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셰프다. 이후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외도 의혹 동영상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몇 달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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