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03 23:39:37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 모터스(이하 테슬라)가 2일(이하 현지시간) 신형 소형 EV 세단 '모델 3'의 생산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폰스, 블룸버그 등 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6월 마지막주 모델 3의 생산 대수를 5031대 기록했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내걸었던 생산 목표(주당 5000대)를 반년이 지난 후 달성하게 됐다. 테슬라는 8월말까지 모델 3의 주당 생산 대수를 60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모델 3는 한때 생산 지연으로 예약 취소가 잇따랐지만 테슬라 측은 여전히 약 42만 대의 예약 대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테슬라는 이날 2018년 2분기(4~6월) 총 EV 생산 대수가 5만3339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분기인 2018년 1분기(1~3월)보다 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별로는 사상 최대치다.
전체 생산 대수 5만3339 대 중 '모델3'는 2만8578대로 전체 생산량의 약 54%를 차지했다. '모델 S'와 '모델 X'의 합계는 총 2만4761대로 모델 3의 생산 대수가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 대수를 웃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과거 최대치인 10만1312대(전년 대비 33% 증가)의 EV를 전 세계에 판매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한때 지난 주말대비 6.4% 상승한 364.78달러까지 상승했다.
생산이 지연됐던 '모델 3'의 생산 목표가 달성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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