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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목격자, 직접 나서…檢과거사위 “목격자 진술 일관돼”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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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29 10:32:26

    ▲ (사진=연합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목격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고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던 윤모씨는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이 목격했던 성접대 관련 내용과 9년 전 사건 조사 과정에 대한 의문을 전했다. 윤 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를 13차례에 걸쳐 받으며 해당 내용을 진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유력 인사들의 성접대를 폭로하는 자필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수사에서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에서 언급된 인물 대부분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재수사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일부 사건을 재수사하도록 권고했다. 현장에 있었던 핵심 목격자의 진술이 일관되며, 피의자의 진술에는 신빙성이 있다고 볼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건 기록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고, 서울중앙지검 역시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공소시효는 오는 8월 4일 만료된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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