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쟁은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달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중소벤처기업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 설문조사’ 결과 중소벤처기업인 10명 중 7명이 우리나라 산업의 기업간 경쟁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응답기업 503개사 중 71.8%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에 대해선 불공정 거래관행, 대기업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 독과점 야기 진입규제 순으로 꼽혔다.

창업자들은 대기업 독과점 체제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한 화장품 업체 창업자는 “조금 잘 팔린다 싶으면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유통사를 통해 독과점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버티기가 힘들어 수출로 눈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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