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폭스바겐코리아, 한국시장 재탈환 시동


  • 정수남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6-19 07:59:05

    -7월 파사트 가솔린에 이어 하반기 아테온·티구안 올 스페이스 등 내놔

    폭스바겐코리아가 2년만에 영업을 재개하고, 신차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재탈환 한다.

    2015년 하반기 소위 디젤게이트로 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급정거했다. 2005년 출범 이후 5년만인 2010년 국내 수입차 시장 3위에 오른  이후 붙박이 3위 자리를 고수한 이 회사에 정부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기 때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달 중형 세단 파사트의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파사트 가솔린.

    앞서 이 회사는 4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국내에 파사트 GT(디젤)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을 선보였다.

    이는 자사의 인기 가솔린과 디젤 차량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인 셈이다.

    2000㏄ 엔진을 탑재한 파사트 가솔린은 최고 출력이 177마력으로 기존 1800㏄보다 7마력이 늘었다.

    이 회사는 최근 트렌드를 감안해 이 모델에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로이탈 방지 어시스트, 전방추돌 경고 어시스트, 긴급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파사트 가솔린에는 앞좌석 전동시트, 운전석 메모리시트, 패들 시프트 등의 편의사양도 기본으로 실렸다. 그러면서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가격을 종전(1800㏄) 수준인 3000만원 중후반대를 고수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에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에 이어 인기 SUV 티구안의 전장을 확대한 ▲티구안 올 스페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영업 재개 이후 5월에 2194대를 팔아 단숨에 업계 3위를 차지했다”며 “한때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의 위상을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6898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