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ECB, 양적완화정책 연내 종료 선언

  •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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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4 23:48:52

    이미지 출처 : Pixabay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015년 경기 부양을 위해 유지해 온 양적완화정책을 올해 말 종료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지지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ECB는 이날 라트비아 리가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CB는 올해 9월 말까지는 자산 매입 규모를 월 300억 유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150억 유로로 줄인 뒤 연말에 매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유로존 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더라도 목표는 달성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금리 인상을 단행한 미국에 이어 유럽이 양적 완화 정책 중단을 선언하자 외신들은 "글로벌 금융 정책이 위기 대응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적 완화는 국채 등 자산을 대량으로 매입하여 시장 진입 비용을 늘리고 금리를 인하해 경기 회복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ECB는 지난 2015년 당시 디플레 우려로 이 양적완화 정책을 도입했으며 현재도 월 300억 유로의 자산을 매입하고있다. 미국은 지난 2014년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한 바 있다.

    정책 금리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양적완화 이전인 2014년 6월 도입된 제로 금리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지만 내년 중반 이후에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날 기준 금리를 1.75 ~2.00%로 인상했다. 외신들은 이번 긴축 여파로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에 유입됐던 자금이 선진국으로 리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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