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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1:1 거래부터 PK까지 과거 감성을 살린 모바일 MMORPG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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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2 09:48:58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MMORPG '카이저'가 6월 4일 사전오픈에 이어 6월 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정식 서비스 돌입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카이저'는 출시 전부터 '넥슨 최초의 R등급 모바일 MMORPG'로 주목을 받았다.

    부(Rich), 명예(Respect), 권력(Raise)이라는 3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는 '카이저'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1:1 거래는 물론 PK를 당했을 경우 일정 확률로 장비 드랍하는 등 과거 온라인 MMORPG를 떠올리는 콘텐츠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풀 3D 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오픈 필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집단 전투, 유저간 유대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유저 노력과 게임 플레이에 맞춘 성장 곡선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카이저'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이야기한 유저간의 '1:1 거래'다. 18세 버전에서만 지원되는 '1:1 거래'는 레벨 40레벨 이후부터 아이템의 가격에 따라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이용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수수료가 10% 부과된다.

    캐릭터는 근거리 캐릭터인 암살자와 전사, 원거리 캐릭터인 마법사와 궁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직 아이템만으로 성장의 기준이 결정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캐릭터의 스탯을 직접 선택해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카이저'의 특징 중 하나다.

    기본 무기 및 방어구의 강화 외에도 펫, 샤드를 통해 다양한 부가 능력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냥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특수 아이템을 추가해 거래 가능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카이저'는 과거 온라인 MMORPG를 즐겼던 유저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제공하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카이저'의 모든 콘텐츠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종의 거점인 장원의 소유권을 놓고 길드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전투 콘텐츠 '장원쟁탈전'이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장원'은 길드의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세금을 걷거나 특산물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이득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원쟁탈전' 업데이트 이후 본격적인 '카이저'의 대규모 전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성공적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이저'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MMORPG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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