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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차기 아이폰 생산량 20% 줄이나...아이폰X 부진 영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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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9 01:13:03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를 지난해보다 최대 20% 적게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애플 공급망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을 지난해보다 20% 적은 8,000만 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9월에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5.8인치와 6.5인치 두 모델과 6.1인치 LCD 탑재 모델 등 총 세 모델이다.

    지난해의 경우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과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가 출시됐으며 총 1억 대가 생산된 바 있다.

    매체는 애플이 지난해 발매된 아이폰X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차기 모델의 예상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차기 모델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세 모델 모두 아이폰X처럼 전면부에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와 페이스(Face) ID가 탑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처럼 발매 지연 사태가 방지하기 위해 애플이 이미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두 모델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부품은 7월 경 최종 조립을 위해 주요 협력업체인 폭스콘과 페가트론에 인도되며 LCD 탑재 모델의 부품은 8월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삼성전자가 독점 공급하며, LCD 공급은 재팬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가 담당할 전망이다. 폭스콘은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을, 페가트론은 LCD 탑재 모델의 조립을 각각 맡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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