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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버워치, 플레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준비 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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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7 11:24:40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가 지난 6일, '추천' 및 '그룹 찾기' 기능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했다.

    '추천' 및 '그룹 찾기' 기능은 보다 나은 게임 플레이 환경을 위해 상대방을 추천하고 누적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게임 경험을 조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며, 공개 테스트 서버 선 적용 후 정식 서버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를 방문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와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1.25 패치를 통해 달라질 '오버워치'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 © 사진=블리자드 코리아 제공

    "많은 유저들의 요청이 있었던 소셜 기능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추천 및 그룹찾기 기능은 편의성은 물론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오버워치를 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천' 기능은 모든 오버워치 플레이어가 총 3가지 항목에 적합한 플레이어를 직접 추천하는 기능으로, 3가지 추천 항목에는 '지휘관', '팀 플레이어', '스포츠 정신'이 포함된다.

    각각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전략을 짜고 팀원들을 보호할 줄 아는 리더형 타입(지휘관), 팀과 소통하고 협조적 플레이를 하는 타입(팀 플레이어), 매너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상대를 칭찬하는 타입(스포츠 정신)의 플레이어를 의미한다.

    플레이어 모두는 경기 종료 후 3가지 항목에 부합된 플레이어를 추천 가능하며, '스포츠 정신'에 한해 상대팀 플레이어도 추천 가능하다.

    개인이 받은 추천은 '추천 레벨'로 축적되고, 추천을 한 플레이어도 매번 추천 레벨 경험치를 자동으로 얻는다. 추천은 1레벨에서 시작되어 최대 5레벨까지 상승 가능하며, 누적 추천 레벨에 따라 주기적으로 보상을 받는다. 단, 최근 제재를 받은 플레이어는 추천 0레벨에서 시작된다.

    "오버워치는 그동안 유해 행동 차단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여 왔습니다다. 특히 한국어가 적용된 머신 러닝 적용 후 제재 과정 자동화로 침묵 제재 계정 651%, 일시/영구 정지 계정 1,471%가 상승할 만큼 신속한 제재가 가능해졌으며, 반복 재제 비율은 감소했습니다"

    게임 내 비매너 플레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그룹 찾기' 시스템도 추가된다. '그룹 찾기'는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플레이어를 그룹 단위로 직접 구성할 수 있어 개인 스타일에 따라 역할을 선택하고, 조합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추천' 레벨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유형의 플레이어와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수도 있으며, 게임 내 비매너 플레이어와의 플레이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효과도 갖는다.

    또한 추가 신설된 '프로필 공개 설정'을 통해 개인 프로필 공개 대상을 비공개, 친구 공개, 전체 공개 중 직접 설정 가능해 개인 설정에 따라 프로필 상세 내역 열람 대상이 결정되는 만큼 전체 플레이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5 패치에서는 '시메트라' 영웅 리메이크도 진행된다. 시메트라의 기본 공격인 광자 발사기가 대상을 자동 조준하지 않고 사거리가 10미터로 증가되고, 순간이동 기술이 궁극기에서 일반 기술로 변경, 전장 전체를 감싸는 방벽을 생성하는 새로운 궁극기 '광자 방벽' 추가, 감시포탑을 투척해 부착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 지원이 아닌 공격형 영웅으로 재탄생된다.

    이외에도 프로필 공개 설정, 호라이즌 달 기지 전장 리메이크, 공격과 수비 역할이 공격으로 통합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의 변화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버워치는 더욱 좋은 게임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오버워치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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