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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판문점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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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6 21:30:06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전격개최했다.

    4.27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만난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악수한 뒤 2시간 동안 회담했다.

    문 대통령이 전용 차량을 이용해 회담장인 통일각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김 부부장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4·27 정상회담에서와 마찬가지로 푸른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위원장은 지난 회담과는 달리 좁은 줄무늬가 있는 검정색 인민복을 착용했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헤어질 때 통일각 앞에서 포옹하기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이 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직접 이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한 것이 회담 성과가 적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비롯한 판문점선언 세부합의 이행을 가속하는 발표가 나올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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