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문재인 대통령 응원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시사프로그램 MC로도 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의성은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다. 2014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응원하는 1인 시위에 참여하는가 하면 진보 성향의 발언을 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 농단 파문 당시에 SNS에 “가장 화가 나는 건 몰랐을 리 없는 사람들이 몰랐다고 잡아떼는 것”이라고 비난을 했다. JTBC 신년토론에 참여한 대선 후보에게도 “점잖게 X같은 소리 하신다”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심지어 김의성은 시사프로그램 MC로도 발탁됐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김의성은 주진우 기자와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한 김의성은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것에 대해 “보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배우로서 고정된 이미지를 갖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배우란 정체성이 저를 나타내는 모든 것이 아니기에 더 나이 들기 전에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너 주진우랑 친하게 지내면 안 된다. 그 사람은 주변 사람을 이상한 데로 끌고 가는 사람이다. 조심해라’고 하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의성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더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해 주시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을 공유했다.

김의성이 공유한 청원엔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전쟁과 혐오가 혐오대상이 되는 세상. 당신과 함께라면 꼭 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합니다. 부디 힘을 내어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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