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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증강현실용 헤드셋 A65 개발, 홀로렌즈 대항마 될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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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6 10:50:01

    ▲ © 구글 글래스

    구글은 역량을 집중해 개발했던 증강현실용 헤드셋 구글 글래스에서 실패를 맛봤다. 현재는 소비자 시장 진출을 완전히 포기하고 산업 분야에서 근근히 생존하고 있는 것. 하지만 구글은 증강현실 분야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스탠드얼론형 증강현실용 헤드셋 A65(개발코드명)을 새롭게 개발 중이라고 한다.

    윈퓨처(WinFuture)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탠드얼론형이다. 즉 PC나 스마트폰에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증강현실 화면 표시에는 구글의 독자적인 증강현실용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기술을 이용한다.

    A65의 프로토 타입을 제조하는 것은 대만 콴타. 퀄컴 사물인터넷용 QSC603(또는 QSC605)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65이 증강현실용 헤드셋인 만큼 카메라와 마이크, 그리고 투시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다소 성능이 낮은 사물인터넷용 프로세서로 증강현실 데이터의 처리가 가능할까? 하지만 이런 의문을 불식시킬 만큼 QSC603의 성능은 뛰어나다.

    2.5GHz 코어 2개, 그리고 1.7GHz 코어 6개가 탑재되었고, GPU는 최신 아드레노(Adreno) 615(스냅드래곤 845에 탑재된 것은 같은 세대).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신경 회로·프로세싱 엔진도 탑재했다. 최대 영상 출력은 4K 화질이다. 다만 네트워크 관련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때문에 A65 헤드셋은 주로 실내에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 글래스는 디자인면에서 선도적이었지만, 실제 표시는 시야에 창을 보여주는 정도로 증강현실적인 요소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현재 발매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증강현실용 헤드셋 홀로렌즈는 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구글도 여기에 대항해 A65를 보다 증강현실에 특화된 제품으로 개발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 시점에서 A65 시판 계획과 상세한 기능 및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소비자용 확장현실용 헤드셋은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인 만큼 A65의 상용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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