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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18년 기장미역 종자채묘 행사'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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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5 18:30:01

    ▲ 기장미역 종자 채묘 행사 모습. © (사진제공=기장군)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기장군은 25일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종자배양동에서 '2018년 기장미역 종자 채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미역 유주자(포자) 방출시기에 맞춰 기장 일광해역의 미역모조에서 채취한 미역포자(유주자)를 활용해 진행했다.

    기장미역은 예부터 궁중에 진상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명품 미역이다. 기장미역은 영양염이 풍부하고, 조류의 소통이 좋은 기장해역에서 자라 엽체가 두텁고 독특한 향이 나며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는 쫄깃한 식감이 우수하다.

    그러나 연안해역의 수온상승 등 해양환경의 변화로 기장에서는 해조류 종자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양식어업인들이 타지역에서 채묘된 해조종자를 구입해 기장해역에서 양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기장군은 '기장 해조류 양식 One-Stop 체제 확립'을 통해 기장미역다시마 특구의 위상 제고 및 특화된 해조 브랜드 가치를 증대하고자 기장해역에 적합한 해조양식 기술개발 연구에 힘쓰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2016년 11월 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이듬해부터 본격적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첫해인 2017년엔 미역 610틀을 채묘·배양관리·해상가이식을 시도햇다. 수층 조절 등을 통해 340틀 미역종자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종자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장해역에 적합한 해조류 종자생산 체제 구축으로 기장에서 해조류 완전양식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 수산인 소득 증대 및 지역브랜드, 명품 기장 미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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