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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사칭 2억대 고가아이템 빼돌린 30대 '쇠고랑'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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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6 09:19:12

    ▲ 부산중부경찰서 전경. © (사진제공=부산중부경찰서)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지인인 것처럼 접근해 유명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강화해주겠다고 속여 억대 게임 아이템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6일 A씨(32)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유명 온라인 게임인 '리지니1' 유저 25명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게임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주겠다"며 지인인 것처럼 접근해 1억8000만원 어치의 고가 아이템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선불유심 여러 대와 타인명의 계정들을 바꿔 사용함으로써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본인 및 가족들 계좌 여러개를 사용해 범행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불유심칩을 개통, 대가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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