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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르노삼성 “르노 클리오는 클리오다”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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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4 13:08:29

    국내 해치백과 태생이 다른점 등 수요층 이끌 듯
    "QM3보다 더 판매 예상"…올 들어 월 평균 540대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4일 르노 클리오 포토세션 행사가 열린 르노 클리오 체험 브랜드 스토어 아뜰리에르노 서울(강남구 신사동 소재)에서 만난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 클리오는 클리오다"라고 소개했다. 시트로엥 208 등 국내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 B세그먼트 차량과 경쟁하겠지만 클리오 그 자체로 봐달라는 얘기다.

    르노 클리오는 '해치백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시장에서 얼마 만큼의 실적을 올릴지는 미지수다. 국산 해치백 차량인 현대차 i30는 유럽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안방에서는 올들어 4월까지 판매대수가 1207대로, 월 평균 300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 차의 전신 모델인 르노 4·5가 해치백 최초의 차량이고 국내 해치백은 세단의 변형 모델이지만 클리오는 태생부터 해치백으로 개발된 차량이라 고객 수요가 있을 것으로 르노삼성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이 출시한 차량 중 최초로 르노 엠블럼 '로장주'를 달았다는 점 역시 차별화된 구매포인트가 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40대 초반을 타깃으로 QM3보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본다"며 "목표대수는 런칭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QM3는 올 4월까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어든 2161대로, 월 평균 540대를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OEM수입차이면서 부품, 공임, 보험 등은 국산차에 적용됐던 QM3의 사례가 있고 르노삼성이 전략차량으로 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르노삼성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다양한 컬러의 시승차와 전시차, 에코백 라이브 프린팅 제작, 브랜드 헤리티지 라운지, 1인 동반 가능 프랑스 파리 여행권(600만원 상당)을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이달 중순경 출시를 앞둔 르노 클리오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 르노삼성은 4일 아뜰리에르노 서울에서 르노 클리오 포토세션을 열고 본격 알리기에 나섰다. © 사진=최천욱 기자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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