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9 23:38:04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유료 회원수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 블룸버그 등 1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이날 주주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아마존 프라임(유료 회원) 등록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 수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조스 CEO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 수가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높은 스탠더드(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인터넷 쇼핑몰의 고객 수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의 약 3분의 1이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프라임 회원의 연회비는 99달러(약 10만5000원)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13년 전인 2005년 첫 선을 보였으며 지난해 프라임 회원에게 출하된 제품은 50억 개에 이른다.
한편 베조스는 지난달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바 있다.
또 같은 달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을 제치고 애플에 이어 2위로 올라서는 등 아마존의 기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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