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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 선임 ‘낙하산 인사’ 파문 확산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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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19:18:08

    광주 80여개 사회예술단체 연대 성명 발표 문대통령에 해명 요구

    광주민예총, 광주 예총, 광주 진보연대 등 80여개 시민사회예술단체가 참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 시민연대’ 가 최근 취임한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을 낙하산 인사의 전형으로 비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상화시민연대는 17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문화예술 전문성은 고사하고, 지역 문화계와의 소통도 전무했던 이기표씨가 ‘대선 캠프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시아문화원장이라는 막중한 요직에 임명됐다는 사실에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문화원장이라는 막중한 보직을 단순히 대선 논공행상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문재인 정부의 편협한 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상화시민연대는 아시아문화원장 선임과정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청와대가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집요하게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 선임은 지역의 여론은 철저히 무시하고 정권 차원에서 진행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 라고 비난했다.

    정상화시민연대는 “청와대의 납득할만한 소명이 없을 시에는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캠프출신 낙하산 인사 이기표 원장 사퇴촉구 투쟁을 강력하게 펼쳐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기표 신임 원장은 광주 지역 방송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미디어특보를 지냈다.

    ▲대선캠프 낙하산 인사 파문에 휩싸인 이기표 신임 아시아문화원장 ©베타뉴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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