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030 여심 공략…가방·파우치 속의 소소한 아이템 ‘인 마이 파우치’ 인기


  •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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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5 10:44:31

    -뷰티업계, 크기 줄이고 실용성 높인 미니 사이즈 제품 잇따라 출시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뷰티 제품, ‘미니 뷰티템’이 인기다. 과거에는 여행, 나들이 시 짐을 줄이기 위해 선호했다면, 지금은 소장 욕구를 부르는 귀여운 디자인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니 뷰티템’은 가방 혹은 파우치 안에 있는 소소한 아이템을 자랑하는 문화가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됐다. 앙증맞은 크기가 인증샷의 포인트를 주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배가시키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는 ‘#인마이백’, ‘#인마이파우치’ 해쉬태그로 4,000여개의 콘텐츠가 쏟아진다.

    또한 편의성이 높아 어디서든 자기 관리를 위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고, 클러치, 토드백, 크로스백 등 클래식 패션으로 자리잡은 미니백에 넣고 다니기에도 적합하다.

    이 같은 이유로 큰 용량의 제품 대신 작은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거나, 파우치용으로 미니사이즈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업계는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미니멀한 패지키에 제품의 기능과 성분은 동일하게 유지한 점을 킬링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은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2030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