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마존 연구 개발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의 2배 수준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4-12 19:25:11

    2017년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은 미국 기업은 아마존닷컴이었다. 미국 조사회사 팩트세트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리코드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 금액은 226억 달러.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아마존은 최근 연구 개발비를 계속 늘리고 있다. 2016년 금액은 161억 달러였다. 그해 10~12월 아마존의 연구개발비는 세계 1위가 되었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과거, 제약 및 자동차 같은 업계가 가장 많았지만, 현재 아마존은 이를 웃돌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아마존의 비용은 또 40% 증가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비용을 어디에 사용 중일까? 리코드는 이에 대해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알렉사(Alexa), 그리고 컴퓨터 비전(시각 정보 처리) 등의 기술 분야를 꼽았다. 컴퓨터 비전은 아마존이 올해 1월 시애틀에서 본격 영업을 시작한 직원 없는 편의점 아마존 고(Amazon Go)의 기반 기술이다.

    팩트세트의 데이터를 더 보면 연구개발비 순위 2위부터 5위까지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순이다. 모두 미국 유명 IT 업체다.

    각각의 금액을 보면 알파벳은 166억 달러로 아마존의 70% 정도. 이후 인텔이 131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123억 달러, 애플이 116억 달러로 뒤를 잇는다. 앞서 밝힌대로 아마존의 연구개발비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거의 2배에 이른다. 그리고 이들 상위 IT 기업의 연구 개발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BGR에 따르면 이중 애플은 비교적 저비용을 투자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사도 최근에는 연구개발비를 늘렸고 지난해는 2013년의 2배 이상을 투자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연구개발비 상위 16개사 중 IT 기업이 10개라는 것이다. 앞선 5개 사 외에는 페이스북(9위), 오라클(12위), 시스코시스템스(13위), 퀄컴(15위), IBM(1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BGR은 “비록 그것이 신제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와 같은 성과를 올리지 못하더라도 그들은 매년 거액을 투자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IT 업계의 생존을 위해서는 막강한 연구개발력이 필수임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 © 아마존 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3890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