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2일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민주당은 경남도지사 단일 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후보인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예비후보는 출마를 철회하고 당의 뜻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를 양보한 세 후보들에게 “선공후사 대승적 결단으로 단일후보에 지지하고 원팀돼서 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해주시기로 한데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보수성향이 강한 경남도지사 선거가 쉽게 마무리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선거 막판까지 가면 50대 50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11대 9로 좋을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가 홍준표의 지난 보정과 사퇴 이후 보여준 모습에 도민이 어떻게 심판하는지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가 어떻게 이야기를 하던 심판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김 의원이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6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기존 7곳에서 김 의원 지역구인 김해을까지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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