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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31곡 뺏겨? 저작권 논란 내막 보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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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31 11:36:03

    조용필 방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조용필은 공연을 위해 평양 순안 공항을 향해 출국했다.

    대중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조용필의 저작권 논란이 새삼 눈길을 끈다. 조용필은 19집 앨범 '헬로(Hello)' 기자간담회에서 저작권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연 바 있다.

    조용필 앨범 발매 즈음, 록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1986년 A레코드의 임모 대표가 조용필 선배님과 음반계약을 하면서 '창밖의 여자', '고추잠자리' 등 31곡에 대해 '저작권일부양도' 계약도 슬쩍 끼워 넣어서 계약했다"고 폭로한 것이 화제였다.

    그러자 조용필은 논란이 된 31곡 저작권 양도와 관련해 "예전에는 저작권이란 게 없었다. 난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 모른다"면서 "요즘에 매스컴에서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그렇게 된 건지 지금도 잘 모른다. 저작권법에 대해 잘 몰랐었기 때문에 프로듀서가 설명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히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용필 측 프로듀서는 "저작권 양도 계약에 관한 부분은 현재 내부적으로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계약 당사자 간의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섣불리 말하기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입장 발표 후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 조용필의 31곡 저작권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문체부는 “조용필이 작곡한 노래 중 31곡의 복제권 및 배포권이 임 회장에게 1986년 양도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2000년 저작권 양도사실 확인 소송 대법원 판결에서도 임 회장 측이 승소했다”고 확인했다.

    조용필 측은 노래 자체의 복제·배포권이 아니라 음반의 복제·배포권으로 알고 양도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 문체부는 법원서 불인정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Mnet 방송화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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