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9 12:09:33
[베타뉴스=장관섭 기자]대만 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가 최초로 탑재된 태블릿을 발표했다" 고 전했다.
크롬북 탭 10(Chromebook Tab 10)은 교사 및 학생들을 한 교육용 태블릿으로 학생과 교사 간 협업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2048x1538 해상도의 9.7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여 상대적으로 가볍고 콤팩트한 기기로 학생들이 필기를 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 펜이 제공된다.
에이서 크롬북 탭 10은 구글이 중국 제조업체 록칩(Rockchip)과 협업하여 제작한 OPI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4GM 램, 326GM 내장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구글 드라이브에서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배터리는 9시간 사용 가능하다.
크롬 OS에서 여러 사용자 로그인을 지원하며 여러 사람이 하나의 기기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플레이를 사용하여 수백만 개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에이서 크롬북 탭 10은 익스페디션 AR(Expeditions AR) 앱을 통해 증강현실을 지원하게 된다.
에이서 크롬북 탭 10(D651N)은 올해 5월 유럽시장에 329 유로(약 44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롬 OS 탑재 태블릿 출시 소식은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태블릿을 선보이는 교육 주제 컨퍼런스가 있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발표되었다.
크롬북 콘셉트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에이서를 포함한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구글과 함께 학생을 주 대상으로 크롬 OS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저가 PC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크롬북은 특히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태블릿 시장까지 진입했다. 크롬북이 교육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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