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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5월4일내 국회개헌안 타협 어려울 것…투쟁으로 갈것은 아냐"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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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7 11:17:07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7일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를 위한 국회의 개헌안 마련 시한이 5월 4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광범위한 부분을 손질하려는데 (여야간) 부딪히는 부분이 많아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조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해 최소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추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화당의 총리추천제 제안을 여당과 야당이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 "타협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조 대표는 그러나 "한국당이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에 굉장히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며 "(개헌안 마련이) 5월 4일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당이 전날 야 4당의 공동대응을 촉구하며 장외투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그것은 반대한다"며 "절호의 개헌 기회를 맞았는데 투쟁으로 나갈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배숙 대표는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협상이 초대 원내대표를 어느 당이 맡고 또 교섭단체의 명칭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막판 진통을 겪는 것과 관련해선 "(정의당의 요구가) 조금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다"면서도 "논의 분위기는 좋다. 협상 당사자들이 각자 정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섭단체명에 대해 "정의당은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을 말하지만, 일단 저희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말하고 있다"며 "저희는 자기 이익을 우선하지는 않을 것. 가치 있는 개혁연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배숙 대표는 "이 협상을 너무 오래 할 수는 없다'며 "이번 주를 목표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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