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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들은 들개를 원하지 않는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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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3 11:22:35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들은 들개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효은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귀여운 어린아이 백일잔치야 건강하게 자라라는 바람과 축복이 넘치지만, 김성태 원내대표 백일 상에서는 훈훈한 덕담과 다짐을 찾아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김 부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에는 무조건 반대하고, 당내에서조차 막말 대잔치가 야당의 체질이었던 적은 없다"며 "통과가 시급한 청년일자리 추경은 가짜 일자리쇼라고 반대하고, 대선 공약인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외면하는 한국당의 존재이유를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준표가 달라졌어요'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프로젝트가 아닌 본인이 무엇을 할지를 말해야 한다"며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들개로 조련해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이 주인인줄 모르고 언론탄압 피해자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할 것인가"고 지적했다.

    김효은 부대변인은 "함진규 정책위의장 말대로, 김성태 원내대표 취임 100일이 국민들에겐 1년은 된 느낌"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눈을 들어 국민의 삶과 세계의 변화를 바라보길 바란다. 같은 한국말을 쓰고도 의사소통이 안 되는 한국당, 어느 별에서 왔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들개 조련사로서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조련시켜 반드시 6·13 지방선거에서 가능성ㅇ르 보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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