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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KT, IoT 기술 접목한 국방 인프라 공동개발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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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21 15:43:17

    한화시스템과 KT가 국방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취지에서 ‘국방 IoT(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와 KT 기업사업부문 박윤영 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Io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협약은 미래전에 대비하고 국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군 운영에 적합한 보안성을 갖춘 IoT 플랫폼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의 센서 및 전술정보통신(TICN) 지휘통제 기술과 KT의 기업전용 LTE 시스템 기술이 결합된다.

    국방 전용 IoT 인프라가 구축되면 별도의 네트워크 설치 없이도 필요에 따라 각종 센서와 디바이스를 추가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IoT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국방 혁신’ 가운데 네트워크 기반 무기체계 및 디바이스 운영, 데이터 수집 등 IoT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

    국방 IoT 기술을 활용할 경우 병력, 물자, 시설, 수송, 교육과 관련된 국방자원관리는 물론 무기체계 및 지휘통제통신(C4I) 체제와 연계된 국방 전장 관리의 지능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 전용 IoT 인프라에 주요 시설과 전방·해안 지역에 배치되는 경계감시용 센서를 추가하면 인공지능(AI) 지휘체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특히 두 회사는 미래 육군력 건설을 위한 ‘5대 게임체인저’ 가운데 하나로 지정된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해 전방·해안 지역에 배치할 감시정찰 드론의 운영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두 회사는 앞으로 센서, IoT 플랫폼,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중소 전문업체와 상생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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