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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커지는 '의류관리기' 시장…하반기 '삼성'도 가세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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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9 17:00:33

    LG전자는 자사의 의류관리기 ‘LG스타일러’가 최근 미국 천식알레르기협회(AAFA)로부터 ‘천식·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의류에 묻은 집먼지진드기는 물론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99% 이상 제거하는 등 AAFA의 자체 심사 기준을 LG스타일러가 통과해 인증을 부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이용해 만든 ‘트루스팀’으로 의류에 묻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없애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LG스타일러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말 대용량 ‘스타일러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10여개 국가에서도 출시했다.

    이처럼 의류관리기 시장이 커짐에 따라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 계획을 사실상 확정하고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관리기 사업은 LG전자가 2011년 처음 개척한 시장으로, 삼성전자까지 가세할 경우 시장 규모가 현재의 2배 수준인 연간 최대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특허청에 의류관리기 관련 ‘비밀 디자인’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 디자인은 모방을 방지하기 위해 출시 전에 제품 외형을 우선 특허로 등록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도 조만간 의류청정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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