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페이스북 이어 구글도 가상화폐 광고 금지 선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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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6 01:10:27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도 가상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오는 6월부터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버지,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6월부터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사기성 거래로 유도하는 광고로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는 앞서 페이스북이 1월 표명한 조치와 같은 맥락이다.

    외신들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2개사의 대응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날 성명에서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 전송 서비스 유튜브 등 구글 서비스에 게재되는 광고에 대해 게재 기준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규제되지 않거나 투기적인 요소가 강한 금융 거래 광고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외환 거래 등과 함께 가상화폐도 그 대상 안에 포함됐으며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 조달(ICO)와 거래소에 대한 광고도 모두 금지된다.

    한편 구글의 발표 직후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를 밑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페이스북 발표 이후에도 12% 하락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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