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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이사 전중선 사장…'주주제안' 사외이사 박경서 고대 교수 추천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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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3 17:30:08

    포스코는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중선 포스코강판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전중선<사진> 신임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원료구매실장, 경영전략실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강판 사장으로 선임됐다. 


    오인환 사장,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도 처음으로 추천됐다.

    주주제안 제도는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 배당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주주가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경영감시를 강화하는 한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박경서<사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박경서 교수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지낸 지배구조 및 재무, 금융분야 전문가로,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해외기관투자자인 APG(네덜란드연기금자산운용)와 Robeco(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의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아울러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새롭게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김 전 장관은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대통령 정책관리비서관,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다.

    임기가 만료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등은 재추천됐다.

    포스코의 사외이사는 이날 한 명 증원돼 박 교수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측은 투명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소통 증진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해 이번 주주제안을 적극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내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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