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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의 증시레이더] “긴급 시황 점검, 코스피지수 바닥은 어디인가?”


  • 김응수 증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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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9 17:47:23

    - 코스피 밸류에이션 지수 2,400은 PBR 0.97배. 2,250은 PBR 0.91배 수준
    - 직전 고점까지의 회복율을 보면 평균 2개월 정도 소요
    - 38% 조정 지수 2,360선. 50% 조정 2300선. 2/3 조정은 2,200선

    전일(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66포인트(3.75%) 내린 2,581.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떨어진 6,777.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 증시 매도세를 촉발했다. 2016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뚜렷한 조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온 것도 증시에 부담됐다. 결론적으로 너무 오른 것이 문제라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 증시 급락장의 요인으로 떠오른 것이 미국 ETF 자금유출 규모가 매우 크다.  이로 인한 미 증시 급락장이 연출 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해 봐야 한다.

    최근 미 증시 급락 요인 다름 아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현이 핵심 요인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로 주식은 차익 실현 하고, 채권은 매입 하는 시장흐름이 연출 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 방어선은 어디일까?
    코스피 지수 이동 평균선 200일선이 코스피지수 2,550선이다. 1년 평균 코스피 지수 수준이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CTA 관련 매물이 급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방어선은 61.8% 조정선 즉 상승폭의 2/3 수준인 2,450선이다. 여기 까지 하락한다면 10년 동안의 유동성 장세는 마감 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아래 표와 같이 주가는 경제나 인플레이션율등을 선반영하기 때문이다.



    SPX 차트의 S&P500 조정폭을 근거로 코스피 지수의 방어선을 추정해 보자.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가 어디까지 빠질 수 있는지 같은 방식으로 추정해 보면 38% 조정은 코스피 지수 2,360선. 50% 조정은 2300선. 2/3 조정은 2,200선이 된다.



    국내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코스피지수 2,400은 PBR 0.97배. 코스피지수 2,250은 PBR 0.91배 수준이다.  국내 코스피 증시 벨류에이션 자체로만 본다면 크게 조정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조정의 기간은 어느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인가?
    참고로 우리나라의 과거 2일간 5% 이상 하락 급락한 사례를 분석해 보면
    1개월 이후의 주가는 2015년을 제외 하고는 거의 모두 회복 되었다.



    직전 고점까지의 회복율을 보면 평균 2개월 정도 걸린 것이다.

    아직 본격적인 베어마켓의 시작을 논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전체의 경제 호전 상황이 좋아도 너무 좋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트럼프정부나 문재인 정부나 이제 출범 2년차이다, 시장의 본격적인 조정을 논하기엔 아직 할 일이 많아 보인다. 보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응수 증권전문기자(코아에셋주식연구소VVIP센터장)


    베타뉴스 김응수 증권전문 (eddy70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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