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기획] 인기 원작 모바일화, 올해도 M열풍은 계속된다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2-06 17:47:55

    지난 2017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비롯해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이 흥행 연타를 치며 원작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원작의 흥행과 인지도를 등에 업은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게임시장의 대세로 떠올랐다.

    이 같은 인기는 게임 개발 당시부터 원작의 축적된 방대한 콘텐츠와 탄탄한 인지도 그리고 과거의 향수 역시 한몫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작 IP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 'M'으로 재탄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어 2018년에도 다양한 'M' 시리즈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2010년 액션 RPG 열풍을 만들었던 '드래곤네스트'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현해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각 지역마다 색다른 공략법이 필요했던 던전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적화되어 파티원들과 함께 여러 번 도전하던 재미는 물론 원작의 인기 요인이었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뛰어난 타격감도 고스란히 살려내 손맛이 살아 있는 PvP 대전을 모바일로 구현했다.

    또한 아이템 없이 컨트롤로만 승부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과금 아이템으로 승부하던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한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최근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등 최종 점검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이시티는 지난 1월 25일, 2018 신작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회사인 씽크펀이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블레스M'을 공개했다.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블레스'의 IP를 활용하여 제작 중인 '블레스M'은 오리지널 세계관 및 스토리로 만들어 가고 있는 작품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온라인과는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 및 콘텐츠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하여 모바일 게임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라비티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2,000년대 초 출시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세계관을 정통으로 계승한 모바일 게임으로, 대만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10주 연속 기록하는 등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원작의 다양한 직업들과 전직 시스템 및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3D로 재현해 기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번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원하는 캐릭터의 성별과 헤어스타일, 캐릭터명 등을 먼저 선택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할 '이카루스M'도 지스타 2017에서 공개됐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의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이카루스 M'은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액션과 스킬 연계 시스템,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원작에서도 특징을 꼽혔던 몬스터를 길들여 전장의 동반자로 만드는 '펠로우 시스템'과 대규모 공중전을 모바일로 최적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작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의 출시는 높은 인지도 만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나날이 발전하는 게임들이 등장하는 만큼 높아진 유저들의 기대치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지가 M의 흥행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0708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