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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차 개발 본격화...테스트 차량 27대로 늘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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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6 22:39:29

    애플이 자율주행을 위한 테스트 차량을 최근 27대까지 늘린 사실이 확인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4월 미 캘리포니아 주 차량 관리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취득하고 자율주행 차량 3대로 도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블룸버그의 취재에 따르면 애플은 이후 테스트 차량을 추가해 현재 총 27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도요타 렉서스의 RX450h 모델로,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의 임대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이란 이름으로 비밀리에 자율주행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해 6월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안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면서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그는 당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술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고, 매우 중요한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와 관련된 잡음이나 루머가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애플 디자인 최고 책임자(CDO)인 조너선 아이브가 자율주행차인 애플카 프로젝트 진행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같은 해 1월 타이탄 프로젝트를 지휘하던 포드 출신 제품 디자이너 스티브 자데스키(Steve Zadesky)가 애플을 떠나면서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가장 최근에는 애플이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정책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변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미지 출처 : 컬트오브맥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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