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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팟', 내달 발매될 수도...美FCC 인증 획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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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1 01:20:38

    애플이 2018년 초 발매를 예고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이 내달 발매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홈팟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FCC는 미국 내 방송과 통신을 감독하는 행정기관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Wi-Fi나 블루투스(Bluetooth)를 포함한 통신 전파를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모두 FCC의 인증을 거쳐야 한다.

    맥루머스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X의 사례를 언급하며 2월 경에는 홈팟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폰X가 지난해 11월 3일 발매됐는데 애플이 FCC의 인증을 획득한 시기가 10월 4일, 즉 1개월 전이이어서 홈팟도 내달 발매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맥루머스의 주장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GBH인사이츠(GBH Insights)도 지난 9일 홈팟이 4~6주 이내에 발매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다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최근 홈팟을 제조하는 애플 협력업체 대만 인벤텍(Inventec)의 홈팟 출하가 이미 개시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첫 출하 분은 100만 대 정도로 추정됐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17)에서 홈팟을 처음 공개하고 같은해 12월 발매를 예고했다. 하지만 발매를 한 달 앞둔 11월 돌연 발매 시기를 '올해 초'로 연기했으며 아직까지 명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

    홈팟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 3개국에서만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홈팟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은 349달러(약 37만2,900원)다.  

    이미지 출처 : 맥루머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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