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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MWC 2018에서 선보일 제품은 G7 말고 V30?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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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0 13:12:24

    LG가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축제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WC 2018)에서 신제품 G7이 아닌 지난해 출시작인 V30 확장판을 공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9일, LG가 MWC 2018에서 V30 모델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가 이야기하는 V30은 기존과 동일한 하드웨어를 갖췄지만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강화된 인공지능 기능을 넣은 일종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여진다.

    이는 삼성이 갤럭시S8에서 야심차게 발표했던 빅스비의 실패와는 달리 구글은 인공지능 도우미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전세계에서 큰 이슈가 된 만큼,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혀진다.

    또한 얼마전 LG가 이야기한 "앞으로 경쟁사와 의미없는 출시일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좋은 성능을 가진 기존 제품을 오랫동안 유지할 계획"이라는 이야기와 일맥 상통한다.

    하지만 매년마다 이뤄지는 최신기종 업그레이드에 이미 눈높이가 맞춰져 버린 소비자들에게 이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다.

    조금 있으면 최신 기능으로 중무장한 2018년형 갤럭시S9가 출시될텐데, 아무리 기능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작년 제품인 LG V30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줄어들 수밖에 없어 보인다.

    게다가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LG는 MWC 2018에서 G7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 않아 보인다. 작년, 제작년과 비교했을때 유출되는 신제품 관련 정보 자체가 너무 적다는게 이를 입증한다.

    만약 이 부분이 사실이라면, V30 업그레이드 공개는 G7 공백을 메꾸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읽혀지는 부분이어서 LG 마니아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출처: 폰아레나>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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