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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애니, 2017년 앱 시장 종합 보고서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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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19:42:47

    앱 시장 데이터를 제공 중인 앱 애니(App Annie)는 2017년 종합 조사 리포트 “2017년 앱 시장 리포트”를 발표했다. 2017년 앱 다운로드 수는 2015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단위로 환산하면 1명의 사용자가 매달 새로운 앱을 2개 이상 다운로드한 셈이다.

    또 구글 플레이, 애플 앱 스트어, 서드 파티 안드로이드 스토어를 합산한 지출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8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세계 영화 흥행 수입보다 195% 이상 높은 수치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스마트폰 및 앱의 강력한 보급과 성숙 시장의 앱 수익 향상으로 소비자의 지출은 향후에도 증가할 전망이다.

    조사에서는 모바일에서 특화된 핀테크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은행에게는 커다란 숙제다. 핀테크 사업자는 이미 앱을 통해서 이를 실현하고 계좌 정보의 집약, 결제, 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메시지, 시리, 애플 페이 앱 등을 통해서 이용 가능한 개인 간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풀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통적인 은행을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했다. 핀테크 업체가 제공 중인 서비스는 결국 업계 표준에 대한 대응이 늦은 기존 은행이 도태되는 결과를 낳는다.

    이 리포트에서는 소셜 카테고리도 분석했는데, 세계 20억명 이상이 소셜 앱 상위 5위 중 최소 2가지를 매달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에서 인기 있는 SNS 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페이스북 예하 앱(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이 각국에서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2017년 4/4분기 미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에서의 총 이용시간이 2년 전보다 70%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의 평균 MAU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합산하여 최근 2년간 30% 증가했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시장 대부분에서는 평균 매달 80개의 앱이 설치되었고, 그 중 40개 가량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용자는 설치한 앱 가운데 평균 1/3에서 1/2의 앱을 매달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네이티브 앱 이용 시간이 모바일 브라우저보다 7배 가량 길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용 횟수도 13배 많아졌다. 전환율을 보면서도 앱은 모바일 웹 유저의 3배 가까이 됐다.

    ▲ © 앱애니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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