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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업계 '대부' 비트코인 변동적이지만, 핵심 성장 요소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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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15:38:29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 TCMC의 모리스 창(Morris Chang) 회장이 비트코인은 핵심 성장 요인이라고 말했다.

    TCMC는 주로 애플의 전원 칩을 생산해왔지만, 17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이용되는 칩 생산으로 수익이 5.9% 증가한 277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반도체 생산업체 TCMC의 모리스 창 회장 ⓒ AFP/GNN뉴스통신/베타뉴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채굴 칩으로 올해 TCMC의 수익이 최대 1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보도했다.

    한국이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하고 중국은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겠다는 발표에 창 회장은 “비트코인의 가격은 변동적이다”고 언급했지만 “수요가 매우 높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예측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6주 만에 처음으로 1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지만, TSMC는 채굴자들이 여전히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으므로 비트코인 분야가 회복력이 있다고 평했다.

    한편, 대만 반도체 업계의 대부라 불리는 창 회장은 올 6월 은퇴할 계획을 밝혔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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